
그동안 다양한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이 한가지가 있습니다. '회사라는 조직 자체가 나를 정년까지 책임져주지 않는 사회가 되었고, 무언가 나만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전문성이라면,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을 경험하여 얻는 전문성도 물론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자격증'을 통하여 한 분야에서 그 자격증법에 의한 업무를 계속할 수 있고, 그와 관련된 경험을 계속 쌓아갈 수 있는 '전문성'을 원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동안 많은 조직에서 경험을 쌓고, 나름대로의 업무 경력을 쌓고 있었지만 이 경력이라는 것이 공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이력서상에 '이러이러한 것을 했습니다'라고 그 성과를 나열하는 것밖에 되지를 않으니, 괜히 말만 많아지고, 글만 길어지는 '빈수레가 요란하다'라는 속담이 떠오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