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 준비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일을 하면서 느낀 점이 한가지가 있습니다. '회사라는 조직 자체가 나를 정년까지 책임져주지 않는 사회가 되었고, 무언가 나만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전문성이라면,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을 경험하여 얻는 전문성도 물론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자격증'을 통하여 한 분야에서 그 자격증법에 의한 업무를 계속할 수 있고, 그와 관련된 경험을 계속 쌓아갈 수 있는 '전문성'을 원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동안 많은 조직에서 경험을 쌓고, 나름대로의 업무 경력을 쌓고 있었지만 이 경력이라는 것이 공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이력서상에 '이러이러한 것을 했습니다'라고 그 성과를 나열하는 것밖에 되지를 않으니, 괜히 말만 많아지고, 글만 길어지는 '빈수레가 요란하다'라는 속담이 떠오르더라구요.
근데 법령에 의하여 어떠한 업무를 해당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굳이 따른 말을 하지 않아도 이 자격증 하나만으로도 해당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뛰어난 영업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그 자격증을 통하여 생기는 사회적 인정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기에, 시험과는 달리 실무가 정말 엉망이거나,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면 충분히 영업을 지속적으로 해나며 안정적으로 정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 행정사를 준비하려고 할까?
솔직히 위에서 언급한 자격증이라고 한다면, 현실적인 사회적 인식으로 봤을 때에는 8대 전문직에 해당하는 말이기는 합니다.(변호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법무사, 세무사, 변리사, 노무사, 관세사) 여기에 행정사는 들어가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저도 3년 정도를 수험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돈이 있으면 도전을 해보겠지만, 일단 이 두가지가 확보가 되질 않으니, 도저히 도전을 할 자신이 나질 않습니다. 시간과 돈을 뛰어넘는 천재적인 두뇌가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이마저도 가지고 있지를 않네요...물론 더 오랜 시간을 투자하면 될 수도 있겠지만, 제일 두려운 것은 고시낭인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입니다.
행정사의 경우는 제 판단하에, (그동안 제가 수많은 시험을 치르고 성공, 실패 여부를 통한 경험) 1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집중하여 공부한다면 취득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여러가지 기회 비용을 따져봤을 때 행정사가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준비하려는 행정사는 먼저 '외국어번역 행정사'를 취득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어 관련한 업무를 하고 있기도 하고, 실제로 지금도 '24년에 취득한 외국어능력 시험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외국어공부를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어번역 행정사를 취득하여 저만의 새로운 전문성, 국가에서 인정한 비장의 무기를 하나 가지고 있다면, 지금 하는 일에 추가적으로 더 많은 업무 확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 행정사 준비부터 공부, 그리고 합격 및 이후의 과정을 모두 담아보려고 합니다.
이 블로그에 처음으로 행정사 준비에 관한 포스팅을 적어보는데, 앞으로 행정사를 준비하는 과정, 공부 일지, 그리고 합격 이후의 모둔 과정을 다 작성을 해보려고 합니다. 저 또한 행정사라는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때에 다른 블로그를 참고하는데, 이 블로그도 지금부터 작성하는 기록들이 하나의 정보군으로 바뀌어 추후 행정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이트가 되면 좋겠네요. 대략 1년 이후부터는 유의미한 포스팅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