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라이팅 TOEIC Writing 시험장, 시험 방식 기록해보기
외국어번역행정사 시험을 보기 위하여 가장 먼저 쓰기 시험을 미리 취득해 놓는 것이 다른 과목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토익 라이팅 시험을 치르고 왔습니다. 오늘 막 시험을 보고 왔기에 아직 시험 점수가 나오기 전이기도 하여, 토익 라이팅 시험을 어떻게 준비했는지는 점수가 발표되고 난 이후에 하고, 오늘은 토익 라이팅 TOEIC Writing 시험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시험 방식은 어떤 식으로 치러지는지에 대해서 한 번 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토익 라이팅 시험의 경우 일반적인 토익 시험이나 토스에 비해서 정보가 많이 없다보니, 저처럼 외번행정사 시험을 보기 위하여 토익 라이팅 시험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 시간 및 장소
토익 라이팅 시험을 접수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무래도 시험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다보니, 시험 횟수와 시험 장소가 많지는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강남역 5번 출구에 있는 CBT 센터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서초CBT센터는 3층에 있었고, 실제로 도착했을 때의 느낌은 시험 장소라기 보다는 조그마한 컴퓨터 학습 학원?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험장의 느낌은 아래 사진과 같은 느낌인데, 작은 책상에 파티션이 둘러져 있고, 여기에 20명? 정도 앉아서 시험을 치렀던 것 같습니다. 짧게 1시간 안되게 타이핑을 하는 쓰기 시험이라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의자들이 많이 삐걱거리고, 옆사람, 앞사람과의 거리가 근접하기 때문에 토익스피킹 시험을 보는 분들은 라이팅 보다는 조금 더 환경적인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합니다.
11:30까지 입실을 하라고 나와 있는데, 실제로 제가 갔을 때에는 대략 11:20에 도착했는데, 입구에서 안내하시는 분의 안내를 받아, 내가 들어갈 시험 장소(A, B, C, D 등)이 나와 있었고, 배치된 시험장 안에 들어가면서 신분증 검사 및 책상 번호를 안내 받아 착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책상 위에는 OMR 카드와 컴퓨터 싸인펜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시험 시작 전 준비사항 및 실제 시험
착석을 하면서 바로 신분 및 유출 방지 서약 OMR 카드 작성을 하고, OMR 카드 작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OMR카드 뒷면에는 스크래치 시트?라는 이름의, 컴퓨터로 답안을 작성하기 전, 머릿속에 구상한 내용을 간단하게 적을 수 있는 칸이 있어서 주어진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구상한 내용을 까먹지 않게 간단히 메모를 한 다음, 답안을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 화면에는 간단하게 시험에 대한 안내사항이 있었고, 안내 사항은 전부영어로 되어 있었습니다. 어차피 시험이 어떻게 치러지는지 기출문제, 답안 작성 방법은 대비를 해놨지만, 시험을 보면서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버튼 등의 사용 방법은 안내를 따르면서 간단하게나마 숙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버튼을 잘 못 클릭하면 시험 답안을 다 적지도 않았는데, 아예 다음 파트로 넘어가는 버튼이 있기에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볼 때에는 오른쪽 상단?에 남은 시간과 내가 작성하고 있는 답안의 단어수도 화면에 나와서 참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에세이 문항의 경우 300단어 이상을 써야하는데, 내가 지금 몇 단어를 문장에 넣었는지 사실 알 수가 없거든요. 근데 이렇게 표시를 해주니깐, 시험에서 요구하는 단어 수 이상을 쓸 수 있는 가이드가 있어서 맞출 수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에세이에서 300단어가 생각보다는 꽤 많이 작성을 해야하더라구요...
그리고 키보드는...제가 키보드와 마우스에 민감하다보니깐 집에서도 나름 투자를 해서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시험장의 키보드는 솔직히 저와 맞지 않아서 고생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백스페이스가 짧은 키판이다보니깐 자꾸 오타가 나고,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내용을 빠르게 적어나가서 검토할 시간에 물론 수정을 하긴 했지만, 영문 타자 입력에 익숙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러한 환경적인 요소도 미리 감안을 하면서 답안을 작성해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무실에서도 키보드가 타닥타닥하는 소리를 좋아해서 시험장에서 키보드 타이핑 소리에 크게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지만, 혹시 이런 부분에 민감하신 분들은 좌석 옆에 있는 헤드폰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아마 스피킹 시험 때에 사용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약간의 방음과 약간의 안정감?이 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시험 시간 및 퇴실
시험 시간은 모든 수험자가 준비완료가 되면, 감독관이 시험 시작을 알리면서 컴퓨터로 시험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다 아시겠지만 파트1은 8분, 파트 2 이메일 작성은 각 문항당 10분 그리고 에세이는 30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시험 시작은 똑같이 시작했지만, 만약 답안을 빠르게 작성했다면, 주어진 시간보다 빠르게 마치고, 바로 다음 파트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다음 파트로 넘어가는 버튼을 누르면 이전 파트로는 다시 돌아가지 못하다보니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답안 작성을 하고, 검토를 끝낸 다음에 다음 파트로 넘어갔습니다.
시험의 경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주어진 시간보다는 2분 정도 빠르게 시험을 마칠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 답안 확인 및 Submit 버튼을 누르고, 퇴실은 먼저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장마다 다르겠지만, 정식적으로 주어진 시간이 끝나기 약 5분전부터 시험을 마친 수험자들이 퇴실을 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영어를 모국어처럼 정말 잘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보다 더 빠르게도 퇴실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 번에 목표 점수를 달성했으면...
개인적으로는 시험을 보는 것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1시간이 안되는 시간이고, 라이팅 시험이다보니 그동안 봤던 영어 시험 중에서는 가장 스트레스를 덜 받은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토익 시험이었으면 그냥 바로 앞 학교에 가서 시험을 치렀을 텐데...)시험 장소가 집에서 가깝지 않다보니 아침 일찍부터 서울로 가는 기차나 버스를 타고 시험을 보러 가는 것이 피곤했습니다.
외국어번역행정사 자격에 맞는 시험 점수를 취득해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행정사 1차 과목과 나머지 2차 과목에 집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빠르게 발표가 날 것 같은데, 150점 이상을 취득하면 그 때 다시 제가 어떻게 토익 라이팅 시험을 준비했는지 포스팅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